
이번 3억 달러 차입 성공은 그동안 해당 은행들과 맺어온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JP모건으로부터 2년물로 2억불, 도이치뱅크로부터 1년 물로 1억불을 각각 유치했으며 차입 금리도 3개월 Libor+ 475bp와 379bp로 금리 면에서도 양호한 조건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미국 및 유럽계 은행에서 1억 달러를 조달하는 등 올 들어 총 4억 달러의 중장기 자금을 차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외화 차입 성공은 지난달 외화 후순위채권의 콜 옵션(조기상환 권리)을 행사하지 않은 이후로도 우리은행에 대한 해외 금융기관의 신인도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아시아, 미국, 유럽계 금융기관으로부터 2개월에서 6개월 물까지 단기자금을 총 2억9천9백만 불 차입해 단기 유동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1년 물 이상을 총 5억4천만 불 차입해 중장기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