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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개발원 일반보험 살리기 “왜?”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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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4-01 21:01

장기·자동차 구성비 너무 높아
위기대응 위해 상품균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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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개발원 일반보험 살리기 “왜?”
보험개발원과 손보협회가 일반보험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손보업계 전체 시장에서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는 등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손보협회와 보험개발원은 손해보험업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일반손해보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일반보험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들어갔다.

먼저 손해보험협회는 일반보험 활성화를 FY2009 주요 사업계획의 하나로 정하고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일반보험의 비중 축소가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왔다는 업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에 일반손해보험상품의 다양성 확대와 손해보험의 사회안전망으로서 기능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함과 동시에 제도개선 사항을 중점 발굴해 정부 및 관련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각종 의무보험제도 개선과 재난보험, 문화재보험 등 정책성 보험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뒷받침하는 자전거 전용보험 등 녹색성장 연계상품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보험개발원도 일반보험 활성화를 위해 FY2009 상반기 중에 정부의 녹색뉴딜사업과 국제기후협약 실행에 따라 예상되는 보험수요의 종류와 규모를 조사, 이를 손보사에 제공해 관련 보험상품 개발 및 판매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녹색뉴딜사업 등은 건설공사보험과 탄소배출권을 취득하지 못한 위험을 담보하는 보험상품의 수요를 늘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손보업계가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원은 또 시장규모가 정체돼 있는 주택화재보험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 조사 등을 통해 요율체계를 간소화하고 보험금 지급방식을 개선해 수요자 중심의 신상품 개발방안을 제시할 계획에 있다.

이처럼 손보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일반보험 활성화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는 것은 전체 손보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시장이 전형적인 레드오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상용 손보협회장도 최근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어떠한 사업이던지 한쪽에 너무 편중된 영업을 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한다”며 “특히 손보업계가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에 너무 편중되어 있고 이로 인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어 일반보험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체 손보시장에서 51%를 차지하고 있는 장기보험의 경우 시장포화 현상이 2007회계연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데다가 경기침체로 신규가입이 줄어들고 있다.

또한 자동차보험도 신차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성장폭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보험연구원은 FY09 손보업계의 성장률은 8.3%로 FY08 9.6%에 비해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바 있다.

한편, 손해보험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의 경우 일반보험의 점유율이 50%가 넘는다.

2001년부터 꾸준히 성장을 해온 영국의 경우 일반보험 시장 점유율이 53%에 달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보였던 미국도 일반보험이 57%나 된다.

이에 손보업계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시에는 기존시장에서의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신상품, 신시장 개척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볼 때 개발원과 손보협회가 적절한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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