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금융감독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은행들의 일시상환대출 만기연장이 39조4000억원, 분할상환대출 거치기간 연장 3조6000억원, 연체자 프리워크아웃 2000억원 수준이었다.
건당 평균금액 기준으로는 일시상환대출 만기연장이 2240만원, 분할상환 거치기간 연장 1억1440만원, 프리워크아웃이 2550만원 등으로 분석됐다.
일시상환 가계대출의 경우 신용대출 만기 연장률이 3.1%포인트 상승함에 따라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만기연장률은 93.1%를 기록해 전분기 말과 비교해 1.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거치기간도 지난해 9월 말 2년8개월에서 12월 말 2년9개월로 소폭 연장됐고 1년 이내 거치기간이 끝나는 담보대출은 같은 기간 12조5000억 원에서 11조4000억원으로 줄었다.
잔존 만기가 10년을 넘는 장기 대출 비중은 작년 말 89.8%로 전분기 말 대비 0.5%포인트 확대됐다.
금감원은 “가계대출 부담완화 방안 추진을 통해 차주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경감됐으며 은행의 연체증가 예방 효과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