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Acceleration(속도를 높여야 할 영역), Back to Basic(기본으로 돌아가 재 조명할 영역), Creation(새롭게 추구해야 할 영역), Deceleration(지양하거나 감속할 영역)이라는 4대 경영기조를 달성하는데 모든 힘과 에너지를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특히 `고객가치 창조`를 신한금융그룹의 최상의 가치이자 최고의 덕목으로 재천명하고 고객가치를 극대화하는데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과의 정확한 의사소통 능력이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된 만큼 대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성장동력인 글로벌과 IB사업의 경우 대내외적인 여건을 감안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인호 前 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현재 대내외 환경이 그 어느 때 보다 어렵고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힘과 뜻을 모아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한금융그룹을 고객과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성장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