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동안 여섯 차례 계속되온 금리 인하 행진이 멈췄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통화정책 역사상 가장 낮은 기준금리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유동성함정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그동안 내림세를 보이던 소비자물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만 동양종금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물가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동결 가능성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파격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금리효과가 나타나지 않은만큼 인하카드보다는 국고채 매입 등 양적완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