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금감원은 정부의 잡셰어링에 동참해 정부 기준에 맞춰 대졸 초임을 삭감하기로 했다.
현재 한은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3700만원으로 개인별 성과 상여금을 제외하면 3100만원 수준이다. 이에 정부가 제시한 기준이 3000~3500만원 수준으로 맞춰 15~20% 삭감될 전망이다.
15% 삭감되면 신입사원 연봉은 2630만원, 20%일 경우 248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안건은 한은 노동조합과 협의 등을 거쳐 다음달 12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내년에 입사하는 신입사원부터 적용된다.
금감원도 대졸 초임 연봉을 최대 20% 가량 삭감할 예정이다. 현 대졸초임은 3400만원 정도로 삭감 최대폭인 20%를 반영할 경우 금감원 대졸초임 연봉은 2680만원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