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2.19%로 9월(10.86%)보다 1.33%포인트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도 8.79%로 같은 기간에 비해 0.46%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의 증자 및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한 것이 BIS비율 개선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4분기 대출증가세 둔화와 연말 환율의 안정세 회복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은 소폭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수출입은행(8.7%)을 제외한 전 은행의 BIS비율이 11%를 상회하는 등 지난 2007년말 수준을 회복했다.
국민은행이 3.4%포인트 상승했고 씨티은행도 3.3%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하나은행이 2.6%포인트, 신한은행 1.5%포인트 등 상승폭이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의 적극적인 자본확충 노력에 힘입어 BIS비율이 상당부분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경기침체 및 기업구조조정 등으로 BIS비율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자본확충펀드의 활용, 증자 등을 통해 적정자본 유지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