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실시한 특별예대상계 4772억원을 포함한 실질 지원규모는 3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별예대상계란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대출을 해지해 주고 만기 전 인출예금에 약정이자를 지급해 예금과 대출간 금리차이만큼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규모는 작년 9월 2조9000억원, 10월 3조4000억원, 11월 4조1000억원 각각 증가하다가 12월에 1조8000억원 줄어들었다.
지난달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패스트트랙)을 통한 지원실적은 총 1775개사에 2조4000억원으로 지원해 업체 수와 지원금액이 전달에 비해 각각 51.7%, 35.4% 늘었다.
은행권은 작년 10월13일 패스트트랙 시행 이후 총 3427개사에 5조2000억원을 지원했고 이중 키코(KIKO) 등 통화옵션 손실기업 476사에 1조800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1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규모도 2조6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60% 급증했다. 지난 달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 상담건수는 238건, 지원금액은 680억원이다.
그러나 지난달 은행권 중기 대출 순증규모는 최근 5년간 평균 증가액은 3조8000억원에는 못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작년 4분기 이후 실물경기 위축에 따라 기업들이 설비투자와 조업을 줄이고 있어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설비자금 및 운영자금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