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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한국금융투자협회 4일 본격 출범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2-01 18:09

한국금융투자협회 황건호 회장

[포커스]한국금융투자협회 4일 본격 출범
새출발 황건호號 한국 자본시장 빅뱅 이끈다

자율규제 강화·투자자보호·전문화에 주력

“우리 자본시장은 외형적으로 세계 10위권 수준으로 성장한 가운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의 규제완화를 통해 금융투자인들의 창의력이 구현돼 업계가 새롭게 도약해야 합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 초대 황건호 회장<사진>은 최근 자통법 시행과 관련 이같이 강조하고, 금융투자협회가 시장의 성장과 발전, 장기.간접투자문화 확산, 증시의 기관화 등 선진 자본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무엇보다 금융투자회사의 전문화와 특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펼쳐져야 함을 강조해 주문하고 있다.

금융투자회사들이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특화된 업무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야만 지속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과거와 차별화되지 못한 영업전략으로는 규모에 관계없이 생존할 수 없는 금융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황 회장은 이어 기업금융의 기능 정상화를 위해 자본시장 역할론을 줄기차게 강조해오고 있다. 그동안 자본시장은 성장과정에서 국민들의 자산운용의 장으로서 역할은 비교적 충실히 수행해 왔으나 집적된 자금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산업부문에 투입해야 하는 기업금융 기능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벤처기업 등 혁신형 성장산업에 대해 자금공급은 시스템상 간접금융의 역할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기능 활성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높아가고 있다.

지난달 자통법 시행 기념 세미나에서도 황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회로 삼아 과도한 레버리지에 대한 자제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또한 금융투자회사들의 내부 컴플라이언스의 강화를 비롯해 글로벌 금융전문인력의 양성에도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자통법 시대의 성공적인 금융투자업무의 수행은 우수인력 육성과 확보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특히 황 회장은 “금융위기 국면의 심화 이후 주변국 일본, 중국 등이 우수한 글로벌 금융인재들을 대거 확보하고 있는 모습을 상기하며 우리도 꾸준한 투자를 통한 자체양성과 함께 인력풀이 넓어진 해외의 우수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들이 가져야 할 윤리의식도 강조하고 있다.

자통법이 대거 규제완화를 담고 있기 때문에 국민과 투자자 및 고객들로부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이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업계 스스로 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 질서와 건전성을 지키는 업계의 자율규제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고 향후 금융투자협회 운영에 포커스를 맞춘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전성 규제와 자율규제 기능의 강화를 통해 공적규제와의 상호보완적인 모습으로 가야한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아울러 특히 지난해 펀드 불완전판매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투자자보호를 금융투자협회의 최우선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지론이다.

황 회장은 최근“기본적으로 금융인 본인이 이해할 수 없는 상품은 팔지 말아야 한다”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회원사들에 대한 철저한 윤리교육을 시행하는 등 펀드 불완전판매 예방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어 “과거 한국은 은행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앞으로는 자본시장통합법을 계기로 은행과 금융투자업이 균형 있게 성장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리스크 분산 기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 증권업에 지급결제가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새로 출범한 금융투자협회는 업계가 전문적이고 차별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하는 데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을 갖고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동남아 등 해외진출을 위한 준비도 단계적으로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 He is…

<학력>

△1951년 강원도 평창 출생

△1974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학력>

△1976년 대우증권 입사

△1984년 대우증권 뉴욕사무소장 겸 코리아펀드 부사장

△1989년 룻거스대 대학원 경제학과 졸업

△1991년 대우증권 기획담당이사

△1998년 대우증권 전무

△1999년 대우증권 부사장

△1999년 메리츠증권 사장

△2003년 이화여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2004년 한국증권업협회장

△2009년 초대 금융투자협회장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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