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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수익10% 일본리츠펀드 기지개 켜나?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12-22 11:00

日정부 ‘주택금융지원기구’ 설립 효과 나타나
전문가 “글로벌조정 마무리돼야 본격 수혜”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일본 리츠펀드의 단기 성과가 돋보여 이목을 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식과 채권 대비 상관관계가 적어 대안투자로 각광받던 일본리츠펀드는 일본내 강도 높은 부동산 구조조정 여파로 인해 하락 낙폭이 두드러져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녹였었다.

그러나 최근 1개월간 국내 설정된 일본 리츠 재간접펀드들의 경우 평균 9.43%의 성과를 기록, 동기간 해외펀드 전체 유형 평균(+5.04% )대비 화끈한 단기 성과를 기록한 것. 이는 저점 대비 +20%나 상승한 수치다.

실제 국내 설정된 대표적인 일본 리츠재간접 펀드인 삼성투신의 ‘삼성J-REITs종류형재간접1_A`의 경우 최근 1개월간 10.52%의 성과를 기록했고, 한화투신의 ’Japan REITs 재간접1ClassC1`도 8.24%의 성적을 연출했다.

무엇보다 근래 일본 리츠펀드의 이같은 단기 급등 배경엔 지난 9일 일본정부가 발표한 이른바 ‘주택금융지원기구’ 설립 수혜 효과가 컸다는 관측이다.

일본의 ‘주택금융지원기구’설립은 기존에 까다로왔던 금융기관 차환조건을 완화하고자 설립된 것. 예컨대 그동안 일본내 부동산 시장 위축을 주도했던 리파이낸스 리스크를 정부가 보완해주는 장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펀드 전문가들은 일본 리츠펀드를 비롯 부진했던 글로벌리츠 펀드가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기 위해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일본내 부동산 경기 부양 수혜가 어느 정도 단기 급등을 주도한 측면이 크지만, 그동안 리츠의 부진을 이끌었던 글로벌 신용경색 리스크가 안정을 되찾아야 본격적인 리츠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삼성투신의 ‘삼성J-REITs재간접펀드’를 운용중인 해외투자팀 김현태 매니저는 “현재 일본리츠 연배당 수익률은 8%~10%수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지만, 대외적인 증시 변동성이 워낙 커 배당수익률을 논하는게 실상 의미가 없었다”며 “그러나 근래 통화정책 등 대외적인 부양정책 기대감이 반영돼 향후 증시가 안정된다면, 리츠펀드의 배당매력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K증권 펀드리서치 안정균 연구원 역시 “통상 최근 같은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기엔 리츠의 투자 매력이 돋보일 수 있다”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리츠펀드의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하기 위해선 글로벌 주택경기가 안정되고 실물 경기 침체가 완화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동안 주식과 상관관계가 적고, 위험조정 수익률이 좋았던 리츠의 대안투자 매력이 많이 희석돼 오히려 기존 투자자라면 이번 단기급등을 기회로 손실난 성과를 만회해 볼 만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오대정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최근 단기급등한 리츠관련 펀드 성과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본래 리츠자산의 투자 속성을 파악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면서 “즉 기존투자자라면 이번 기회로 리츠펀드 손실 난 부분을 만회기회로 삼고, 신규 투자자라면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위험조정 수익률이 낮은 금이나 원자재 섹터 등 다른 대안 투자 펀드를 살펴볼만 하다”고 내다봤다.

                                < 주요 일본리츠 재간접 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2008년 12월 17일) (자료 : 한국펀드평가)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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