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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고금리 회사채펀드 출시 봇물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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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0-29 21:41

최근 크레딧스프레드 높아 투자매력 부각
신용리스크 염두, 투자성향 고려해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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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고금리 회사채펀드 출시 봇물
지난 10월 19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장기회사채 펀드 세제 혜택 발표 이후 각 운용사마다 비과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회사채펀드 신상품 출시에 한창이다.

이는 최근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결정에 따라 국고채 금리(3년물 4.5%) 대비 회사채금리 투자 매력이 부각 된 데다, 3년 이상 장기 투자시 비과세 혜택까지 기대 해 볼 경우 두 자릿수 이상의 고금리를 노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한국운용이 펀드세제 혜택에 초점을 맞춘 ‘장기회사채형펀드’를 출시한데 이어 하나UBS운용도 ‘하나UBS장기회사채권투자신탁형펀드’를 각각 선보였다.

여기에 동양투신, 삼성. 산은, 대신, 아이투신 등 평소 채권 운용에 강점을 지닌 운용사들도 판매사들과 조율을 검토하는데로 관련 펀드 출시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현재 각 운용사들이 출시한 장기 회사채형 펀드들의 경우, 정부의 장기 세제 펀드 세제 혜택 부여에 따라 자산의 60%이상을 국내 회사채 및 기업 어음에 투자하는 구조를 지닌다.

실제 이같은 회사채 펀드를 3년 이상 가입할 경우, 3년내 원금이자 인출이 없다면 1인당 3000만원(전금융기관 합계분)한도 내에서 3년간 발생한 투자소득에 대해 비과세가 주어진다. 이에 따라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투자 메리트가 쏠쏠하다는 평가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회사채 편입 펀드의 잇따른 출시와 관련 기대반 우려반 섞인 반응을 보였다. 우선 현재 크레딧 스프레드가 높아 회사채 투자의 가격 메리트가 매력적으로 형성된 만큼 회사채펀드에 투자하기 적기라는 진단인 것.

이와 관련 동양종금증권 강성부 크레딧분석 연구원은 “최근 국공채 대비 크레딧 스프레드가 높아 회사채에 투자하기 매우 적당한 타이밍이라 판단 된다”면서 “다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각 운용사들의 회사채펀드 편입 종목 운용전략이나 스타일이 본인의 투자 성향과 잘 맞아 떨어지는지 확인 할 필요는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회사채의 경우 시장 가격 보다는 회사채를 분석하는 신용분석 능력이 관건인 만큼, 신용분석 능력이 탁월한 운용사 선택이나 편입 종목의 위험도 성향 정도의 파악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현대증권 신동준 채권분석 팀장 역시 “회사채펀드가 아직 금리면에서, 고금리 기조를 보이는 은행정기예금이나 저축은행 금리 비교해서 리스크 대비 투자매력이 덜 한 상황”이라면서 “다만, 조만간 은행금리나 CD금리 등이 내려간다면, AA등급 이상에 투자하거나 여러기업에 편입해 리스크를 분산시킨 회사채 펀드에 투자할 만 하다”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통상 회사채는 국공채 대비 신용리스크가 큰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채권분석 연구원은 “최근 부각중인 회사채 펀드는 금리가 매력적이니만큼, 신용리스크에 노출 위험이 큰 것도 사실”이라면서 “실제 최근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재무적 부담이 높아지고 있어 현재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중인 회사채도 하향될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비과세 혜택 등으로 3년 이후 세전 수익률이 10%대의 금리는 매력적이지만, 최근 변동성이 깊어지는 시황을 김안해 원금비보장의 염려도 인지하면서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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