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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프로세싱 역량 강화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8-10-06 18:07

기존 VAN社 인수키 위한 500억 예산 확보
11월말 IT 등 관련 업무부서 별도 사옥이전

비씨카드가 고품질 프로세싱 서비스 제공이라는 전략적 목표아래 내달 말경 (가칭) 카드센터를 오픈한다. 이 센터가 오픈하게 되면 IT서비스 부서를 포함, 프로세싱 관련 부서와 IT인프라 및 카드발급기들이 이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 VAN社 인수를 통해 VAN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확대이사회 승인을 거쳐 500억원의 인수자금을 마련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장형덕 대표이사 취임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비씨카드가 최근 확대이사회를 통해 VAN시장 진출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비씨카드 회원은행의 한 관계자는 “카드가맹점 마케팅강화를 위해 기존 VAN사 인수를 통해 VAN시장 진출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비씨카드는 확대이사회 승인을 통해 500억원의 M&A 인수자금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비씨카드의 VAN시장 진입은 최근 정부가 신용카드 중소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하 여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식 4당사자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만약 정부가 예정대로 미국처럼 ‘카드사-매입사-가맹점-회원’의 4당사자 체계로 개편할 경우 카드 발급 및 결제 등 프로세싱 부문에만 주력해왔던 비씨카드로서는 사업영역 확대와 자생력 강화를 염두에 두고 가맹점 매출표 매입사업 진출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출표 매입업무는 비씨카드의 장기성장 과제로 외형 및 내실성장 엔진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VAN사업 추진과 함께 내달말 질높은 카드프로세싱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별도의 카드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매입한 서초동 옛 진로건물 2개 동을 리모델링 하고 있으며, 이 공사가 완료되는 11월말 국내 카드사로는 최초로 카드센터를 오픈하게 된다.

카드센터는 400여명이 동시 입주 가능한 지하 2층, 지상 6층의 2개 건물이 활용될 예정이다. 총 면적은 6611㎡(약 2000평) 규모다. 이 센터에는 IT서비스본부, 카드발급실, 교육연구실 등이 배치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번 카드센터 구축은 신용카드 프로세싱 전문회사로서 회원사간의 관계 및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카드센터는 최첨단 정보보안 시설 및 방수, 방화 등의 최신설비를 구비, 최고의 프로세싱 품질이 보장되도록 구축 중”이라며 “회원사는 물론, 해외 카드 신흥국을 대상으로 비씨카드의 노하우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향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프로세싱 및 지불결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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