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리회사는 자금관리 잘 하고 있나 ?”

관리자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8-09-28 18:21

건국대 오세경 경영대학 교수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우리회사는 자금관리 잘 하고 있나 ?”
◇ 자금관리 잘 하고 계십니까 ?

최고경영자과정에 다니고 있는 경영자들께 때로 ‘사장님은 회사 자금관리를 잘 하고 계십니까?’라고 물어본다. 명쾌하게 답변하는 경영자가 많지 않은 것 같다. 굳이 답변을 듣지 않아도 표정을 보면 그 회사의 자금관리상태에 대한 짐작은 간다. 내심 “사업이 잘 되고 못 되고에 따라 기업의 자금사정이 좌우되는 것이지 자금관리 꼭 필요하냐”라고 반문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

기업자금관리 왜 필요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인가 ?

◇ 기업자금관리란 ?

어떤 회사가 ‘수익 100, 비용 70, 이익 30’이 났다면 누구나 사업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수입 70, 지출 100, 자금수지 -30’이라는 자료를 같이 내밀면 어떤 해석을 하게 될까? 자금관리는 재무제표상 수익이 나고 손실이 나느냐를 불문하고 반드시 해야 하는 기업경영의 필수중의 필수다.

기업의 자금관리란 쉽게 말해 ‘기업의 자금이 잘 흐르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자금이 잘 흐른다는 것은 받을 돈 잘 받고, 줄 돈 잘 주고, 현재의 자금상태를 잘 확인하고 미래의 자금흐름을 잘 예상하여 회사의 잉여자금이 잘 늘어가도록 하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자금관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첫째, 현재의 자금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자금집행을 통제하고 유동성을 적정하게 관리하여야 한다. 둘째, 미래의 자금흐름을 기간별로 계획하고 예측하여 변화와 위험에 대처하여야 한다. 셋째, 과거의 자금흐름을 용도별로 분석하여 경영구조를 개선하여야 한다.

◇ 자금은 ‘혈액’이다.

흔히들 기업의 매출은 ‘체격’, 이익은 ‘체력’, 자금은 ‘혈액’에 비유한다. 사람이 체격과 체력에 문제가 생긴다고 바로 생명이 위태롭지는 않지만 혈액이 부족하면 사정이 달라진다. 기업에서는 자금이 부족하거나 자금관련 리스크를 잘 못 관리하면 사고와 도산의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좋은 피가 혈관을 타고 잘 순환하는 것이 건강한 삶의 근원이듯이 자금흐름을 중시하는 경영 즉 캐시플로(cash flow)경영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지속 성장을 보장받는 길이다.

자금관리의 기본이 되어 있지 않으면 초보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처럼 늘상 불안한 기업경영을 하게 되고 때로는 금융사고와 흑자 도산의 경우마저 발생한다. 이번 미국의 금융위기나 국내 수출업체들의 환 헷지거래로 입은 엄청난 손실은 그 내면을 들여다 보면 자금관리와 리스크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