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중소기업들의 이런 고민을 대구은행 대은경제연구소 기업경영컨설팅센터(이하 ‘대은컨설팅센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이곳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각종 경영상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은행에서 서울지역의 전문컨설턴트를 영입해 2005년에 설립했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분야는 경영전략, 인사조직, 재무회계, 사업영업, 생산, 종업원교육 등 경영관련 모든 분야이다. 컨설팅 역량은 서울의 전문컨설팅사와 대등하지만, 컨설팅 비용은 30%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대구은행에서 70% 정도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이다.
2005년에 6개, 2006년에 33개, 지난해에는 55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올해도 60여개 기업에 컨설팅이 예상되는 등 많은 기업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컨설팅을 받은 기업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책임테크툴(주)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경영전반에 관한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이후 매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직원만족도도 높이 향상됐다.
(주)영진은 2006년부터 학습조직화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노동부 및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하는 전국 학습조직화 성과 경진대회에서 2번이나 대상(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대립적 노사문화에서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로 변화됐다.
특히, 전국 학습조직화 성과 경진대회에서 수상 기업의 대부분이 대은경제연구소에서 컨설팅을 받은 기업들이다. 이로 인해 대은컨설팅센터는 학습조직화 컨설팅에 있어서 컨설팅사 만족도 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고, 2007년에는 노동부로부터 공적패를 받기도 했다.
대은컨설팅센터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의 성과는 이외에도 아주 많다. 이러한 결과로 한번 대은컨설팅에서 컨설팅을 받은 기업은 또다시 이곳을 찾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시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비즈니스서비스산업연합회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대구시 경영진단지원사업을 주사업자로서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 대구시 스타기업 선정 및 관리 지원 등 지역사회에 다양한 공헌을 하고 있다.
대은경제연구소 진병용 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이 성장하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고 결국 이런 환경이 은행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컨설팅을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중소기업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단기적인 자금지원, 기술지원이 아니라 어떠한 변화에도 잘 이겨나갈 수 있는 체질을 갖추는 데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앞으로 핵심인력양성프로그램(Keyman Program), 사업승계, IPO, M&A, 지속가능경영(CSR) 등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부문에 대한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대구 박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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