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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책당국도 분주한 발걸음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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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9-17 21:32

리먼 서울지점 일부 영업정지 조치
시장 안정 위한 ‘합동대책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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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후 마지막날 미국발 금융위기의 소식이 전해지자 정책금융당국도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이른 아침 대책회의를 갖고 리먼브러더스 서울지점에 대한 일부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는 등 국내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력했다.

또한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 국내 금융회사 악영향 미미 = 금융위는 리먼브러더스 뱅크하우스 서울지점과 리먼브러더스 인터내셔널증권 서울지점에 대해 예금 취급과 채무변제 행위 등을 금지하는 일부 영업정지 조치를 신속히 취했다.

이날 정부는 리먼브러더스와 관련해 위험에 노출된 국내 자산은 7억2000만달러로 국내 금융회사의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유동성 위기로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불거진 AIG의 경우에도 보험금 지급에 필요한 자산이 충분한 만큼 국내 보험계약자 보호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정부는 판단했다.

한국투자공사(KIC)의 메릴린치 투자와 관련된 부분도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채무를 승계하면서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IC 협상단이 기존 주주의 지분매각 조건 등에 대해 메릴린치 및 BOA 등과 협의해 투자주식을 최대화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밖에 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등을 통해 은행권의 지준 상황을 탄력적으로 관리해 단기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키로 했으며 외환시장 역시 지나친 불안심리로 환율이 급변동할 경우 이를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아울러 외화유동성 점검을 강화하는 동시에 필요시 외화유동성 공급 확충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이날 “리먼브러더스 사태는 국제 금융시장이 본격적인 안정 국면을 맞기 전에 거치는 불가피한 진통”이라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는 이제 후반전을 맞아 더 힘들 수 있지만 회복 조짐이 보이면 회복 기간은 상당히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리먼브러더스와 AIG 합동대책반을 가동했다. 재정부, 금융위, 한은 등으로 구성된 ‘합동실무대책반’도 구성됐다.

대책반은 매일 국제 및 국내 금융은 물론 실물경제 동향까지 점검하는 한편 상황에 따라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칠 경우 적절한 대응을 위해 해외 감독당국과도 협조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 AIG 계약자 보호 이상무 = 금감원은 AIG의 신용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보험가입자 보호도 강조하고 나섰다.

금감원은 17일 최근 국내 AIG보험 본점과 지점에 보험금 지급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 AIG의 유동성 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지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보험해약 건수도 평소 200여건에서 600여건으로 크게 늘었다.

불안감을 느낀 계약자들이 손해를 보더라도 계약은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미국 본사와 다르게 한국에서 영업하는 AIG의 경우 유동성이 보장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AIG생명의 경우 자산의 50%를 국공채에 투자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AHA손보 역시 자산의 45%가 현금 및 예금 등 안전자산을 통해 운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이날 미국 정부가 AIG에 85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신용위기가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만에 하나 미국 본사가 파산하게 되더라도 우량 보험사로 계약이 이전되기 때문에 보험계약자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국내지점을 통한 미국본사 지원 가능성도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강영구 보험서비스 본부장은 “AIG가 지점형태로 국내에 진출해 있지만 보험업법에 따라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별개의 보험회사로 간주된다”며 “보험업법상은 준비금 상당의 재산을 국내에 보유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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