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의 주가는 지난 5월까지만해도 장외시장에서 3만원 수준에서 거래됐지만이후 큰 폭 하락해 1만8500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재 가장 강력한 인수후보로는 메트라이프생명이 꼽힌다. 메트라이프는 대한생명 등 수차례에 걸쳐 국내 생보사 인수를 시도했고 국내 생보사 추가인수를 통해 업계 상위사로 발돋움을 노리고 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메트라이프의 경우 애초 회사가 출범할 당시 코오롱그룹과 합작사로 출발해서 조직문화나 인력도 현지화돼 기존사를 인수하더라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반면, 알리안츠생명은 노조와의 갈등으로 파업중에 있어 여력이 없고, 푸르덴셜은 보장성보험만을 파는 회사여서 변액보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금호생명을 인수하는 것은 본사 경영방침과도 배치될 수 있다. ING생명의 경우 자체로 충분히 큰 회사(4위)이고, 그간 한번도 국내 생보사를 추가 합병할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력 인수후보군은 아니란 분석이다.
관리자 기자 sh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