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bos는 SWIFT의 국제 은행간 대금결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208개국 8400여개 금융기관 관계자와 IT담당자들이 만나는 교류의 장이다.
이 세미나를 통해 결제, 보안, 자금, 무역 등 금융현안 이슈가 논의 되며 금융산업의 성공적인 변화를 위한 방법 모색, 새로운 기술 및 표준을 공유하게 된다.
또한 SWIFT 고객의 새로운 기회를 위한 업계간 공조도 모색하게 된다.
SWIFT 한국 황희택 대표이사는 “Sibos는 전세계 금융기관들이 겪고 있는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얻는 전세계 금융기관의 정보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전자 무역모델, STP(자동입력처리) 기반의 전자유가증권거래, 기업과 금융기관의 연계 자금관리 방안, 세계금융시장 동향파악, 실시간 결제 리포팅 및 유럽 및 전세계 결제서비스 혁명 등의 내용이 소개된다.
특히, 15일은 ‘금융 시스템의 위기, 충격은 계속된다. 다음은…’을 주제로 토론이 예정돼 있다. 파이낸셜타임즈 마틴 월프 수석 경제고문이 사회를 보고 HSBC 데이비드 호드킨슨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16일은 ‘경제지축변화’, 17일은 ‘CEO들을 잠 못 들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3가지 이슈로 진행된다.
SWIFT는 1973년 유럽 및 북미 15개국 239개 은행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비영리법인으로 설립한 국제금융전자통신기구다.
현재 208개국 8400개 금융기관에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는 시중은행 및 증권사 등 73개 금융기관이 SWIFT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도입으로 글로벌 경쟁에 나서게 될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10월에 한국지사를 오픈하고 기업용 SWIFT 솔루션 영업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부분의 시중은행과, 삼성전자, 대우증권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어 SWIFT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황 대표는 “최근 2~3년전부터 아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의 금융시장에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은행의 주요 고객인 기업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용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WIFT의 기업용 솔루션은 금융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단일의 안전한 표준화 글로벌 메시징 및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고 전세계 8400여개의 금융기관간 비즈니스 애프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