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배당주펀드 ‘발군’ 자원부국펀드 ‘선방’

김경아

webmaster@

기사입력 : 2008-08-17 21:25

원자재 등 자원부국 펀드 성과 군계일학
전년 대비 시황 변화 커 신중론 지적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지난해 8월 촉발돼 아직까지 글로벌 금융시장 최대 리스크로 자리매김중인 서브프라임 사태이후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치 배당형 펀드’가 가장 탁월한 방어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서브프라임이 촉발 된 지난 8월 11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성과를 조사한 결과 상위권 10개 펀드 중 대부분이 가치 배당형펀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국내주식형 최상위권인 JP모간운용의 ‘JP모간트러스트주식종류자1A’에 이어 우리CS운용의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C-W’, 삼성투신의 ‘삼성Value주식2’,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배당인덱스주식M-1’등이 줄줄이 상위권에 오른 모습이다.

동기간 국내주식형펀드 유형 성과가 -12.82%인데 반해, 최상위권에 랭크된 주요 가치배당주 펀드들의 성과는 평균 -2.6%수준으로 변동장세에서 방어력이 탁월했다는 점을 증명시켰다.

통상 가치주 배당형 펀드들은 약세장일수록, 방어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이에따라 연말까지 지진부진한 혼조장이 예상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주목할 만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편, 서브프라임 여파가 극심했던 지난 1년간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중남미, 라틴, 브릭스 등 자원부국 관련 펀드들의 선방이 돋보였다.

해외펀드 중 가장 최상위 성과를 보여 준 미래에셋맵스운용의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1classB’가 서브프라임 직격탄 1년간 43.55%라는 놀라운 성과를 시현한데 이어, 산은자산운용의 ‘산은삼바브라질주식1ClassA’,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주식’, JP모간운용의 ‘중동&아프리카주식형’등이 줄줄이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자원부국 관련 펀드들의 성과도 매우 괄목할 만 해, 1년 누적 수익률 평균 15%를 기록중이다. 이는 동기간 전체 해외주식 유형 평균 성과인 -7.34%를 크게 앞지른 수치.

다만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의 직격탄이 극심했던 지난 1년간 선방했던 자원부국 관련 펀드와 관련, 향후 투자시 신중히 접근할 것을 주문 했다.

실제 그동안 자원부국 펀드들의 상승호재를 견인했던 고유가 등 원자재 값 고공질주가 주춤해져 향후에도 자원부국 펀드들의 방어적인 효과를 기대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삼성증권 펀드리서치 김태훈닫기김태훈기사 모아보기 연구원은 “지난 1년간 서브프라임 악령속에 원자재 자원부국들의 호조가 돋보였지만, 현재 고유가 등 원자재 값이 안정세를 찾아 가고 있어 예년과는 다른 투자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며 “오히려 지난 1년간 인플레이션 우려로 긴축정책을 실시하는 등 인플레이션 대비를 착실히 해 향후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중국이나 인도 등 인플레 국가들을 주목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펀드리서치 김혜준 연구원도 “최근 미국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그동안 달러약세 호재를 누렸던 원자재나, 자원부국 펀드들에 직격탄이 예상된다”며 “자원부국 펀드들의 장기적인 투자매력에는 이견이 없지만, 6개월에서 1년간 중장기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이제는 원유 수입비중이 높은 이머징 아시아에 눈길을 돌려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 국내주식형펀드 성과 상위 현황 >
                                                                                    (단위 : %, 억원)


                                < 해외주식형펀드 성과 상위 현황 >
                                                                                    (단위 : %, 억원)
(기준일: 2008.8.11) (자료: 한국펀드평가)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