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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배당주펀드로 눈길 돌려봐?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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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8-10 22:08

약세장 대안 배당주펀드 선방 기대높아
대형주 대거편입 운용기준 모호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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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약세장속에서 배당주펀드가 하반기 투자 대안으로 부각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당주펀드는 통상 상승잠재력이 크고, 저평가 된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을 주축으로 하는 중소형주를 대거 편입하는 구조를 지닌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배당주 펀드 유형 평균 성과는 -1.5%수준으로 동기간 국내주식형 전체 유형 평균 -2.12% 대비 다소 앞 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개월 기준 국내주식형 펀드 최상위 순위권을 살펴보면, 배당주펀드가 중상위권을 두루 차지하는 등 하반기 약세장 대안으로 톡톡히 자리매김중인 모양새다.

실제 1개월 간 배당주펀드 가운데 성과가 가장 양호한 세이에셋운용의 ‘세이고배당밸런스드60주식혼합형’은 -0.73%의 성과를 기록하는 등 약세장에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즉 12월 결산 배당주가 보통 8~9월부터 강세를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지금부터 배당주 펀드 투자로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을 얻는 방법도 약세장 투자 대안으로 손 꼽히고 있는 상황.

다만, 약세장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당주 투자시 투자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률을 목표로 중소형 가치주를 주 편입종목으로 하는 배당주펀드들이 수익률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대형 우량주를 대폭 늘리고 있기 때문. 예컨대 기존 배당주로서 성격이 분명한 편입이 이뤄져야 하는 배당주펀드의 운용방식에서 벗어나 성장형 위주의 편입 스타일을 늘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투자 가이드에 혼선을 미칠 수도 있는 우려도 부각중이다.

한국펀드평가 신건국 펀드분석 연구원은 “기존 대표적인 배당주로 분류되던, 은행주나 IT, 유틸리티, 국가지분이 높은 공기업 업종들이 최근 성장주로 구분되면서 배당주펀드로 가치주 보다는 대형주 성격을 지니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배당주펀드에 투자 할 경우, 기존 주식형펀드 대비해서 방어력을 톡톡히 보게 될 것이라는 진단이 강세다. 더욱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약세장이 관측되는 시점에서 배당주의 기본이 되는 중소형 가치주의 매력이 부각 될 것을 점쳐볼 때 투자매력은 여전 하다는 전망이 우세 한 것.

삼성증권 펀드리서치 김휘곤 과장은 “올 해처럼 워낙 큰 변동장세에서는 국내주식형의 경우 유난히 성과차를 기대하기 힘들었던 상황 이었다”며 “단기적인 시각으로, 현재 변동장세에서 성과 차이 확연히 안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배당주펀드의 보완적인 투자 효과를 기대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 김종철 과장은 “아직 불투명한 장세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높아 기업들의 배당이익이 전년 대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 된다”며 “그러나 오히려 시장에 방어적인 종목들을 편입하는 배당주펀드 특성한 약세장속 방어적인 투자 수단 매력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과장은 “더욱이 장기투자자라면, 저가 매수 도구로서 유용하겠지만, 기존 투자자라면 너무 큰 기대는 지양하되 방어적 수단으로 활용해 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 설정액 100억원 이상 주요 국내배당형 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08.8.6) (자료 : 한국펀드평가)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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