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측은 “상반기 중 대출 및 외환·수출입, 종금, Trading, 자회사 및 해외부문 등 핵심 시장의 양호한 성장을 통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며 “은행 부문 수수료 이익의 완만한 증가(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익증권 판매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자산건전성 부문에서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61%, 연체대출비율이 0.57%를 유지했다. 한편 상반기 중 총여신 증가(총 64.7조원, 2007년 4분기말 대비 10.2% 증가)및 전년 동기 대비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증가로 인해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65억원 증가했다.
주요 부문별 실적으로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한 1조 125억원이며, 순이자마진(누적기준)은 2.99%였다.
수수료이익은 은행 부문 수수료의 완만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카드 부문 매출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 등으로 상쇄하여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다.
비이자 부문의 경우에는 종금업무(전년 동기 대비 96.8% 증가)와 트레이딩(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 자회사부문(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이 호조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31.5% 상승한 1,331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환산 기준 15.76%로 시중은행 상위권 수준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위험요인을 고려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우량자산 위주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미래 성장전략 차원에서 해외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영업력을 적극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