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펀드 투자에 대한 반성과 희망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8-03 22:42

제로인 김성우 대표이사

펀드 투자에 대한 반성과 희망
고객 75%가 고주가때 가입해 투자수익율 펀드보다 떨어져

펀드관리는 수익률 따라 분할 입출금하는 원칙을 정해야

자산운용협회 공시 기준으로 2007년 말 펀드 전체 수탁고는 297조6000억이었다.

그리고 올 7월 28일 기준으로는 363조2400억이다. 65조6400억이 증가한 것이다. 관심의 대상인 주식형의 경우도 작년 말 116조3000억에서 143조4863억으로 27조1863억이 증가했다. 수탁고의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굳이 글의 모두(冒頭)에 펀드 수탁고를 상기 시키는 것은 단순히 수탁고가 늘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이유는 대내외 여건이 매우 좋지 않음에도 자금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작년, 재작년만 하더라도 수익률 하나만으로도 수탁고가 증가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일반주식형의 작년 평균 수익률은 41.98%였다.

해외주식형도 만만치 않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인 중국과 인도는 각각 58.11%, 64.10%나 상승했다.

그러나 올 해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먼저 국내 일반주식형은 올 들어 -19.24% (7/28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한 때 -20%를 하회하기도 했으니, 분명 어려운 시기를 거치는 것만은 확실하다.

하지만 국내 주식형 수익률은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그나마 중간 수준에 해당한다. 올 들어 브라질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지역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 -31.99%를 비롯해, 중국 -24.33%, 동남아 -22.01%나 빠졌다.

물론 작년에 높은 수익률을 거뒀음으로 올 들어 이 정도 하락률은 충분히 감내 할 만하다고 여길 수도 있다. 단순히 펀드 수익률만을 보면 일견 수긍이 간다.

하지만 문제는 펀드 수익률과 투자자 수익률 간에는 극복할 수 없는 큰 간극이 있다는 점이다.

자산운용협회 기준으로 주식형펀드의 작년 전체 자금 증가 규모는 69조8000억인데,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한 작년 하반기의 자금 유입규모는 52조6000억이다. 이것은 작년 한해 전체 유입규모의 75%에 해당한다.

중국펀드는 제로인 기준으로 작년 상반기까지는 3조가 증가했지만 하반기에는 무려 11조8000억이나 증가했다. 작년 말 중국 펀드의 전체 규모가 17조9000억이므로 2/3가 작년 하반기에 증가한 셈이다.

즉, 펀드 수익률은 매우 높은 수익률을 거두었지만 투자자의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된 이후의 수익률은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펀드 수익률은 높았지만 투자자 수익률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안 좋은 상황에서도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루어지는 것은 긍정적이다. 돈에 꼬리표가 달려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립식 투자에 따른 자연 발생적 자금 유입이 가장 큰 힘일 것이다. 하지만 저점 매수라는 투자자의 투자의사결정도 한 몫하고 있다.

이것은 과거 주가가 상승한 이후 높아진 수익률만 보고 투자했던 것과는 분명 다른 현상이다. 이러한 투자가 중장기적으로는 펀드수익률과 투자자 수익률이 부합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올 해는 2004년 이후 펀드 시장의 급팽창 과정에서 겪는 최초의 시련이 아닐까 생각된다. 누구라도 예상했겠지만 분명코 시련은 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올 해가 바로 그 때일 뿐이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시련을 어떻게 현명하게 극복하는 가일 것이다.

어쩌면 답은 간단하다. 투자하는 펀드에 대한 기대수익과 위험을 인식하고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적정한 관리이다.

예를 들어 투자수익률이 10%가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사전적으로 정하라는 것이다. 환매할 것인가 말것인가 등 매매 타이밍을 결정하라는 것이 아니다. 10% 오르면 전체 투자금액의 10%를 환매해 안정자산으로 돌리고, 20%가 오르면 30%를 환매해 역시 안정자산으로 옮겨놓는 등의 관리 방안을 사전적으로 정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기계적으로 이를 지켜나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적정한 수익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이럴 경우 한 때 40%의 수익을 보았던 펀드가 25%로 수익률이 낮아졌을 때, 15%를 손해 봤다는 감정에 휘둘려 지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시간이 지난 후 현재를 돌이켜 볼 때 역시 보약은 썼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적어도 앞으로의 펀드투자는 정상적인 궤도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관리자 기자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제로금리의 조기 종료와 양적완화의 탄생: 2000~2002년 일본은행의 정책 판단 오류와 그 대가 [김성민의 일본 위기 딥리뷰] 2000년 8월 일본은행은 제로금리 정책을 도입한 지 1년 5개월 만에 이를 전격 해제하고 금리를 인상했다. 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경기 회복세도 아직 견고하지 않았지만 일본은행은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경기 개선의 조짐이 나타나자 정책금리를 0%에서 0.25%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이 결정은 오래가지 않아 성급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지자 일본은행은 제로금리로 되돌아갔고 이듬해인 2001년에는 파격적인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 정책을 도입하게 되었다. 2000년의 섣부른 금리 인상으로 이어진 일본은행의 정책 판단 2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주총·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역점…'신뢰 인프라' 굳건” “앞으로 본격화될 전자주주총회와 토큰증권(STO)은 우리나라 투자문화 개선과 자본시장 혁신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사건(event)으로 적극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나아가 제도권 편입을 앞두고 있는 디지털자산 시장에 신뢰성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30일 한국금융신문과의 <CEO 초대석> 인터뷰에서 당면하고 있는 자본시장 선진화 핵심 과제를 잘 매듭짓고 미래에도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정통 금융관료 출신의 이 사장은 올해 4월부터 예탁원 사령탑을 맡고 있다. 그는 제도를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인프라 기관이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하는 지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 3 설계사 영입전 바꾼 1200%룰…‘정착’에 방점 보험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설계사다. 보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더라도 실제 상품에 가입하는 과정에서는 대면이나 전화 등을 통해 설계사와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설계사는 가입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상품을 설계하고 적절한 보장을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가입자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보장 공백을 찾아 보완하거나, 최근 상품과 보험료 수준 등을 고려해 기존 보장을 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보험 가입 과정에서 설계사의 역할이 큰 만큼 소비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설계사에게 상당 부분 의존하게 된다.설계사의 역할은 상품 가입 단계에서 끝나지 않는다. 보험은 장기간 유지하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인 만큼 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