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 이사회는 지난 4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지주회사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만장일치로 추천한 황 후보를 KB금융지주의 초대 회장 후보로 선출했다.
이사회는 지주회사 회장후보 선출을 위해 지난 5월 30일 사외이사 전원(9명)으로 구성된 회추위를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간 바 있다.
회추위는 지난 3일 황 전 회장과 함께 강정원 국민은행장,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 정동수 전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등 4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 황 전 회장을 최총 후보로 선정했다.
황 후보는 서류심사 등에서는 강 행장에 뒤졌지만 최종 면접과정에서 ‘회장-은행장 분리론’을 주장하며 ‘M&A 구상’ 및 ‘비은행부문 경영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회장 후보로 낙점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 후보는 오는 8월 25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KB금융지주의 회장으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