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행장은 먼저 “FTA로 대변되는 세계화와 신자유주의가 불러온 디레귤레이션(deregulation: 규제완화)으로 이미 금융산업은 국경없는 무한경쟁에 돌입했으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으로 인해 금융산업의 미래를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현재 금융환경을 표현했다.
송 행장은 광주은행이 동북아 리딩뱅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선 지역과 더욱 가까이 하는 지역밀착경영을 펼치겠다”며 “지역민의 사랑은 은행 성장의 원동력이었으며, 지속성장 여부는 지역민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의 금융편의 제공에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역과의 공존을 위해 광산업, 조선과 해양산업 등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기업에 맞는 종합 금융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밀착형 관계대출을 강화해 자금의 지역내 순환을 실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강조했다. 송 행장은 “지역내 공공기관에 대한 영업강화를 통해 저 원가성 수신기반을 확대하고, IB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비이자 수익 증대를 위해 신용카드와 외환영업 역량을 강화하는 등 수익원 다각화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비이자 부문의 수익이 전체수익의 30%이상 되도록 수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 행장은 영업을 중시하는 현장경영의 실천을 역설했다. 송 행장은 “영업이야말로 은행의 성장 원동력이며 모든 시스템은 영업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말하고, “모든 조직역량을 마케팅에 집중하고, 현장중심의 경영활동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래 시장 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 및 선제적 대응능력 배양으로 건전성을 적극적으로 제고시켜 건전한 지속성장을 실현하겠다” 며 “변화를 리드하는 스피드 경영으로 경쟁에서 살아남고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고,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강하고 민첩한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한, 인재를 중시하는 JOY & FUN 경영을 펼쳐, 최우선적으로 인사의 공정성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직원의 업무능력 향상과 이를 통한 은행 경쟁력 강화의 기틀을 확보하고, 모두가 즐겁게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여 은행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겠다고도 했다.
송 행장은 “광주은행이 독립경영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영업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사관계는 상생적, 협력적 관계로 발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