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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하반기 변동장 여전, 리스크 관리 중요”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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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6-15 18:41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우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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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하반기 변동장 여전, 리스크 관리 중요”
업계 신흥시장 붕괴 과소평가, 신중히 제고할 때

그동안 악재 노출됐던 ‘은행’·‘운송株’ 주목할 만

“그동안 세계 경제 성장축을 이끌던 신흥 이머징 마켓 성장속에 감춰져 있던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역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우려로 변동성이 커질 것이고, 이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때입니다”

여의도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손 꼽히는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우 상무〈사진〉의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실제 이 상무는 지난해부터 대세적인 추세 하락에 따른 조정장세를 주장한 대표적인 증시 비관론자로 올 상반기 변동장세를 예측해 ‘족집게’로 명성을 날렸다.

이 상무는 “사상 최고 질주중인 유가 가격 등 원자재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여파로 전 세계 경제구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이 같은 여파가 과연 어디까지 미칠지 쉽사리 진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업계 일각에서 신흥시장의 위기를 너무 과소평가 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그는 지난 15년간 중국을 필두로 이어진 신흥 이머징 마켓들의 성장 부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하반기 최대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주요 이머징마켓들의 인플레이션 압력 수준은 선진국 보다 높은 상황이고, 원자재를 수입해 낮은 임금으로 제조하던 중국, 인도, 베트남 등 대표 원자재 수입국들은 리스크에 직격탄을 입게 될 것이라는 관측인 것.

이 상무는 “사상 최고 상승으로 그동안 세계 경제 성장 축을 이끌던 이머징마켓의 붕괴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해야 될 때”라며 “최근의 혼조장세에서도 경험했듯이 이머징마켓은 하이 리스크가 커 안정적인 투자처는 아니라는 것을 시장이나 투자자들이 제고 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하반기 호재 요인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그는 “시중에 유동성은 풍부한 편”이라고 운을 뗀 뒤 “올 1분기 미국의 강력한 금리 인하 등 금융정책에 따른 수혜가 하반기에 언젠가 가시화 될 것이고, 급작스런 가격 급등은 없겠지만 미국 부동산 시장도 다소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하반기 유망 업종과 관련, 이 상무는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자산중에서 그동안 소외 됐던 업종들. 특히 노출된 악재된 직격탄을 입었던 종목들을 눈 여겨 보라고 주문했다.

예컨대 대표적으로 서브프라임 악재에 시달렸던 국내 은행업종, 유가 악재에 된서리 맞은 항공, 해상 운송 등 운송 관련업종에 관심 둘 만 하다는 진단이다.

한편, 지난 4월 초 현대차에 인수 된 이후 HMC투자증권으로 새롭게 도약한 리서치센터 재건 계획과 비전에 대해 이 상무는 남 다른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즉 재계 순위 2위인 대주주 현대차의 브랜드파워를 HMC투자증권은 물론 리서치센터에도 녹여 시너지를 극대화 시키겠다는 각오다.

이 상무는 “과거 국제증권을 인수해 업계 최상위로 키운 삼성증권의 사례에서 보듯, 대형 증권사들일수록 브랜드 밸류가 미치는 영향은 크다”면서 “2009년 말 까지 업계 TOP 5, 5년후에는 업계 TOP으로 리서치센터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리서치센터를 업계 최상위로 키우기 위해 HMC투자증권은 소위 업계에 유명세가 있는 스타급 애널리스트의 영입보다, 세일즈 파워와 해당 종목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애널리스트들을 육성시킨다는 전략이다.

이 상무는 “현재 HMC투자증권의 리서치센터 재건 진행은 80%정도 이루어졌다”며 “업계 일각에서 예상하는데로, 고액 연봉으로 업계의 스타급 애널리스트를 공격적으로 영입하기 보다는 회사의 스텝과 맞춰나가며 내실부터 차곡 차곡 쌓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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