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일 아침 공시 기준 가격으로 해외 주식형펀드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주간 -3.86%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해외펀드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주식펀드는 주식물량 부담과 중국 물가지표, 긴축 우려 등 악재가 발목을 잡으면서 5.43%급락했다. 베트남은 최근 정부가 다각도의 인플레이션 억제책을 내놓으며 25거래일만에 소폭 반등한 모습이다.
브라질과 인도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로 각각 -2.95, -2.44%하락했다. 이에 따라 월간 순위 경쟁에서는 상품선물에 투자하는 원자재 섹터펀드들이 급부상하며,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실제 브라질, 러시아, 남미 등 원자재 관련 신흥국 펀드와 직전주 엔화 약세로 강세를 보인 일본 펀드가 상위를 고수한 것. 반면 금융섹터와 인도펀드가 월간 -10%넘는 손실을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