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의 영업 인가 취득은 2005년 12월 베트남에 진출한 지 2년 6개월 만이다.
국, 영국 등 보험사들이 주재사무소 설립 후 인가 획득에 4~9년 정도 소요되었던 것에 비하면 최단기간인 셈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지금까지 베트남 경제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가 높았던 것이 반영되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한생명은 2009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보험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현재 보험영업, 부동산, IT 담당 직원 10여명이 호치민 지역에 파견돼 현지영업을 위한 기반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기에는 설계사 중심의 개인 영업조직을 통해 저축성 상품을 주로 판매하면서 영업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대한생명은 또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으로 삼아, 중국에서도 베이징올림픽 이후 경제상황을 주시하면서 합작법인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선진 금융시장 네트워크 강화의 일환으로 홍콩·싱가폴 등 금융허브 지역에 주재사무소 또는 현지법인 형태로 추가 진출할 계획이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도 및 CIS 지역 중 성장잠재력이 높은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 등의 현지 시장조사를 완료하고 현재 해당지역의 진출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