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까지는 내·외부인사 5명이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는 지난해 10월까지 수출입은행 전무를 지낸 김진호씨가 공모에 참여한 반면, 외부적으로는 공직에서 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과 김우석닫기

특히, 현 금융감독원 이우철 부원장도 이번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출입은행장 공모에는 내·외부의 다양한 전문 인력이 참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수출입은행장 공모의 관심도 내부인사의 발탁 가능성에 있다. 지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장 공모에서 내부출신 인사가 낙점되면서 그 동안 외부인사 일변도의 전문가 선임기준에 변화가 온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공기업 임원 선임이 외부인사 위주로 진행되면서 내부 직원들을 자신들이 무능화 집단으로 평가되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수출입은행장의 경우도 전통적으로 정부 관료가 차지해 온 자리에 수출입은행 창립멤버인 김진호 전무가 도전하면서 그 결과가 주목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부가 이번에 금융공기업 수장 선임 기준을 밝히면서 유능한 정부 관료는 관료라는 이유만으로 배제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천명한 바도 있지만 민영화 근본취지에 맞는 전문가 영입을 어떤 기준으로 하는 것인지가 이번 공모를 통해 가늠될 것으로 보여진다.
수출입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번 주중 서류전형을 실시하고 면접대상자 선정과 면접심사를 마친 후 3배수의 은행장 후보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