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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자통법 시대,증권사 통합리스크 시스템 관리 필수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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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6-08 11:35

삼일 PWC컨설팅 이준승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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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자통법 시대,증권사 통합리스크 시스템 관리 필수
그동안 국내 금융기관 리스크관리 시스템 구축의 방향은 항상 감독당국의 규제의 방향에 따라 좌지우지되어 왔다.

실제 근 몇 년간 신바젤규정에 대응하기 위한 은행권의 움직임이 그러했으며, 보험권 역시 지급여력비율제도를 대체할 RBC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근래의 리스크관리 체계의 정비 움직임 등이 대표적이다.

증권업계 역시 당장 2008년 초에 발표된 증권회사 리스크관리 최소기준의 발표와 2009년 시행될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라 증권회사의 리스크관리 체계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은 증권회사들로 하여금 자본시장 내에서 기존의 중개역할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조달상품과 투자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역량을 요구함과 동시에 향후 선진 투자은행으로의 이행을 중장기적 과제로 요구하고 있다.

또한 증권감독국에서 발표한 증권회사 리스크관리 최소기준은 기존의 시장리스크 중심의 리스크관리 체계를 벗어나 시장리스크, 신용리스크, 운영리스크, 유동성리스크, 종합리스크 등 개별리스크 측정 및 관리를 위한 체계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니터링 및 보고할 수 있는 체계를 국내 모든 증권사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합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건 개별 리스크 시스템별로 따로 정비를 하건 공히 요구되고 있는 각 개별 리스크관리 시스템의 과제들을 요약해 보면 우선 시장리스크 시스템의 경우 기본 측정 엔진에서 지원하지 않는 장외파생상품을 포함해 통합 Market VaR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시장리스크 시스템을 버리고 새로운 시장리스크 패키지를 도입하거나 기존 엔진을 업그레이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용리스크의 경우 과거 증권사에서 거의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았던 관계로 소매 및 기업에 대한 신용등급평가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내부모형을 적용한 Credit VaR 측정을 위한 시스템의 새로운 구축이 큰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과거 데이터의 부족 및 측정에 부적절한 보유 데이터의 형태 등이 시스템 구축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운영리스크 역시 신용리스크와 마찬가지로 과거 증권사에서 관리되지 않았던 부분이다.

운영리스크의 경우 크게 운영리스크를 경감시키는 내부통제의 개선을 위한 정성적인 관리 체계와 운영리스크에 대한 위험자본량을 산출하기 위한 정량적인 측정 체계로 이루지는데 현재 리스크관리 최소기준에서는 내부모형으로 측정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각 증권사들은 운영리스크VaR 산출을 위한 고급측정법 도입의 여부 및 시기를 놓고 각기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용과 마찬가지로 운영리스크 고급측정법 도입 역시 여러가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데 우선 손실분포를 도출할 수 있는 내외부 손실데이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이러한 상태로 측정된 결과값에 대한 정확성에 대한 논란이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계속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시 한번 요약하자면 시장, 신용, 운영, 유동성, 종합리스크 등의 개별시스템의 구축과 동시에 이들 시스템의 투입 및 결과 데이터에 대한 통합관리를 위한 통합RDM의 구축과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의 구축이 그 골자이며 이를 통해 증권사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리스크 데이터의 관리와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리스크관리 보고체계의 구축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증권회사리스크관리 최소기준의 요건을 충족하고 더 나아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선진 투자증권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장기적인 리스크관리 선진화를 궁극적으로 추구할 수 있다.

향후 증권회사 리스크관리 최소기준 상의 분류상 1그룹이외의 2, 3그룹 증권사들 역시 이러한 규제의 요구를 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므로 향후 2~3년간 이러한 전사 리스크관리에 대한 통합 및 선진화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겠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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