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1949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0년 우리은행에 입행, 여의도중앙지점장, 재무기획팀장, 기업금융고객본부,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수석부행장으로서 우리은행 영업을 총괄하며 은행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추위는 “이 후보의 37년 간 은행 업무 경험으로 체득한 금융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을 높이 평가했다”며 “미래지향적인 리더십과 균형 잡힌 경영전략을 통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극대화, 비이자수익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선제적 리스크관리 및 성과주의 문화 확산 등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내부 출신 은행장 탄생에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그 동안의 경영공백을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하고 조직의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는 26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우리은행 제5대 은행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