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은행은 지난 5월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주회사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결의했다. 회추위는 국민은행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됐으며 회장 후보를 평가ㆍ심사한 뒤 최종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를 공모하지는 않을 예정이며 내부 토론을 통해 합의 방식으로 6월 중순이후 최종 추천후보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안팎에서는 강정원 행장이 KB금융지주 초대 회장을 겸임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경영효율과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는 ‘회장-행장’ 겸임체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사외이사들이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결론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국민은행측은 “겸임체제로 갈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