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의 경기가 활성화되고 신도시 개발 등이 진행되면서, 은행들이 영남권에서 점포수를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시중은행의 영업점은 수도권에 이어 영남권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시중은행 영업점의 60%이상이 수도권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영남권도 20%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중은행들은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중심으로 영남권에 영업점을 신설하고 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기업은행은 대구지역 산업단지 등에 2곳의 영업점을 8월쯤 신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고, 외환은행도 지난 21일 대구 범어동지점을 개설한데 이어 7월쯤 대구 1곳과 포항 1곳에 영업점을 새롭게 개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올해 영남권에 4곳의 영업점을 신설하거나 신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영남권의 경우 중소기업 및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호황을 누리면서 경기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여수신기반 확대를 위해 영남권에 영업점을 신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