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08년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에 앞서 배포한 개회사를 통해 “세계화의 진전 등에 따른 경제상황 변화는 중앙은행의 정책수행 여건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중앙은행은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것은 중앙은행과 경제학계의 큰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통상 불확실성은 유가 및 곡물가격의 변동 등을 미리 알 수 없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에 현재와 같은 급속한 경제환경 변화속에서 여러 형태의 불확실성의 원천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안에 대해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통화정책의 효과적인 수행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컨퍼런스 개최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은의
김준닫기
김준기사 모아보기한 차장은 ‘주택가격과 소비의 관계변화와 통화정책’이라는 논문에서 “금융규제 등으로 인해 담보인정(LTV)비율이 변화할 경우에는 일반적인 경제이론의 예측과 달리 주택가격과 소비간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26∼27일 이틀간 ‘거시경제모형의 불확실성과 통화정책’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