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앞서 박 행장은 채차톤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로부터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진출과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박 행장은 또 캄보디아 최대 기업집단 ‘L.Y.P그룹’의 리융팟 회장 겸 상원위원과도 만나 고무농장 개발 사업과 현대자동차 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자금지원에도 합의했다. 여기에 우리은행은 캄보디아의 전력 개발 및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했다.
그동안 캄보디아 현지은행 지분 참여 및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던 우리은행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함으로써 주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일로 승부하겠다는 박해춘 은행장의 평소 지론을 통해 굵직한 현안을 해결한 아름다운 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훈센 총리 면담은 캄보디아 진출을 추진하던 우리은행이 지난 2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훈센 총리와 합의한 사안이라는 후문이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