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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성과, 대손비용 관리가 관건

정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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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5-15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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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국내 은행의 경영성과 개선은 순이자 마진의 안정화 이외에 대손비용의 효과적인 관리에 의해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구본성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2008년 1·4분기 국내 은행의 경영실적 평가’에서 “국내은행은 수신기반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에서 향후 신용프리미엄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나, 신용 위험의 증가 또는 역선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단시일 내에 적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연구위원은 “결국 중장기 은행의 수익성 개선이나 안정화는 대손비용의 안정화 여부에 따라 은행간 차별화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1·4분기 국내은행의 경영실적은 안정적 성장기조에도 불구하고 수신비용의 증가와 건전성의 부분적인 악화로 인해 크게 개선되지 않았지만 성장성 측면에서 은행권간 부분적인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구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들은 중소기업대출,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자산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성장유인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한편 자산증가율 또는 여신증가율 수준의 은행간 차이는 다소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성장전략에 대한 은행간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의 수익성은 이자부자산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의 하락과 비이자이익의 성장성 둔화로 인해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며 “자산건전성은 무수익여신의 증가로 인해 전반적으로 다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은행의 요주의 여신 또는 고정이하 여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연체율 상승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연체율 수준이나 고정이하 여신 대비 커버리지 비율은 아직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대손 충당금 적립 규모가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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