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신임사장은 1950년생(58세)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문리대(지리학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일본 게이오대 대학원(경제학 석사),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숭실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실제 그는 행정고시(1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차관급)을 차례로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로써 조달청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치고 현재 계명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서 재직 중이다.
이와 더불어 최 신임사장은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및 철도시설공단의 비상근이사를 맡아 금융기관 및 정부기관의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최 신임 사장은 30여 년간 정통 경제관료로서 경제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리더십과 친화력, 청렴성 면에서 공직사회의 표본이 되고 있다“며 “특히 경제관료로서의 폭넓은 행정 경험과 학자로서의 식견, 금융기관 사외이사로서의 금융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끌고 나갈 적임자라는 점이 발탁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최 신임 사장은 5월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향후 현대증권의 중점 사업 추진 계획과 관련 최 사장은 “자통법 취지에 맞춰, IB, PI, 해외사업등을 강화해 수익원 다변화에 주력하는 한편 방대한 영업망을 활용, 지급결제 외환업무 등 신규업무도 강화할 방침이다”며 “아울러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PB점포를 구축해 자산관리 영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