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롭게 선정된 계열은 대주계열, 대우자동차판매계열, 대우인터내셔널계열 등 3개이며, 지엠대우계열, 쌍용양회계열 등 2개 계열이 선전기준 신용공여 미달로 제외됐다.
계열별 선정·제외 사유를 보면 대주계열은 선수금환급보증 및 차입금 증가,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자동차판매는 영업호조 및 영업확대에 따른 신용공여 증가 등이며 제외된 지엠대우의 경우 금융권 차입금 상환에 따라 신용공여가 감소했다. 또 쌍용양회는 주채무계열 선정기준금액인 9182억원 증가에 따라 제외됐다.
이에 따라 올 4월현재 43개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은 모두 2571개사로 지난해보다 358개사가 늘었으며, 계열 신규편입에 따른 계열사 수 증가와 기존 계열의 국내외 영업확대에 따른 증가에 기인했다.
계열별로는 SK계열이 35개사가 늘어 최다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포스코 31개, STX 24개 등 소속기업체 수가 증가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43개 주채무계열의 신용공여는 157조1000억원으로 은행·종금·보험·여전사 등 금융회사 총신용공여(1083조2000억원)의 14.5%를 차지했다.
이중 상위 5대 계열에 대한 신용공여가 62조7000억원으로 총신용공여의 5.8%, 전체 주채무계열 신용공여의 39.9%를 차지했다.
상위 5대 계열중 SK계열이 지난해 4위에서 올해 3위로 올랐으며, 금호아시아나계열은 지난해 6위에서 올해 5위로 상승했다. 6대 계열 이하에서는 대한전선계열이 41위에서 25위로 15계단 크게 올랐으며 하이트맥주는 25위에서 19계단 내려간 37위로 내려섰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은 이들 43개 계열에 대해 여신상황 등 기업정보를 관리하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에 대해서는 약정체결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게 된다.
즉 소속기업체에 대해 계열사의 채무보증을 받는 신규 여신 취급을 금지하고, 기존 채무보증은 계획을 세워 해소할 수 있도록 반기마다 지도·점검하게 된다.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 16개 계열, 산업은행 12개 계열, 외환은행 6개, 하나은행 4개, 신한은행 3개, 국민은행 2개 등으로 각각 맡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