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현지법인으로 진출한 홍콩, 베트남을 비롯, 인도, 영국, 미국, 브라질 법인을 준비하면서 이에 적합한 영어가능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중이다.
실제 지난 14일부터 이 달 30일까지 채용하는 경력직 공채에서도, 영어회화 및 컨퍼런스 가능자를 우대하며 별도의 영어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힌 것. 이 밖에도 경력직 채용뿐만 아니라 기존 임직원들 대상으로도 최근 강도 높은 영어회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같은 영어회화 적극 권장은 회사의 장기적 미래와 사업 발전에 부합되지만 내부 직원들 사이의 위화감 조성으로 자칫 사업능률에 대한 시너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
업계에서는 “내부적으로 박현주닫기

더욱이 최근 홍콩 글로벌 리서치를 강화하고 국내 로컬리서치도 향후 글로벌체제로 재편 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리서치 내부에 인력이동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IT담당 총괄 김경목 이사는 IB부서로 옮긴 것으로 알려지고, 중국시황 담당 이우 연구원도 기획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애널리스트들의 내부적인 이동과 아울러 시니어급 애널리스트들의 이직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 정통한 한 고위관계자는 “미래에셋이 홍콩과 인도 등에 글로벌 사업과 리서치 체제를 확대하면서, 로컬뿐만 아니라 월드베이스로 리서치를 재구축 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글로벌 리서치와 국내 리서치간 중복 섹터의 애널리스트의 경우 영어구사력 우수자 등 상대 평가를 통해 재배치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기존 애널리스트들의 경우 글로벌 리서치 강화에 따른 심적 부담이 많이 작용하지 않았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홍콩 현지 아시아퍼시픽 리서치를 비롯 글로벌 리서치 구축 재편을 추진하는 과정에 기존 국내리서치 인력을 소수정예로 지향중”이라며 “글로벌리서치 구축 체제에 따른 인력이동은 애널리스트 개인과 회사의 글로벌 사업 시너지를 위한 변화 과정이라고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