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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지난해 실적 대체로 호전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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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4-03 13:14

대외악재 불구하고 조선업종 등 실적개선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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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상장법인들이 지난해 실적이 3년만에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결산법인들은 지난해 718조6719억원의 매출과 48조86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각각 10.62%와 15.76%였다.

부채비율은 2006년 말의 83.40%에서 82.22%로 1.18%포인트 낮아졌으며 유보율은 663.21%로 75.88%포인트 높아지는 등 지난해 기업들이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 투자에는 인색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운소장비(조선)·화학·기계업종이 전년대비 매출액 671조4204억원으로 10.49% 늘었으며, 순이익은 42조7872억원으로 15.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금융업종 또한 매출이 5조2329억원 늘어난 47조2515억원을 기록해 12.4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7838억원 증가해 6조788억원으로 나타나 14.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10대 그룹 계열사는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35조2천28억원과 22조5천89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비 10.24% 와 20.25% 증가했으며 LG,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SK그룹 등의 순이익 증가가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상장 12월결산 법인들은 지난해 전년대비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지만 유가 및 원자재가격 급등, 환율불안, 국내투자 위축 등으로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수익성은 감소했다.

조사대상 901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70조9000억원으로 7.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3조2100억원으로 4.53% 감소한데 이어 순이익은 6400억원으로 50.24% 크게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비금융업 888개사의 매출액이 70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65% 늘었으며 순이익은 6100억원으로 전년대비 52.43% 급감했다.

이를 벤처기업 292개사와 일반기업 596개사로 나눠봤을 때, 벤처기업은 매출 6.69% 증가에 순이익 46.93% 증가를 기록했고, 일반기업은 매출 7.86% 증가 순이익 54.06% 감소를 나타냈다.

거래소는 이같은 순이익의 대폭 감소는 계열사 지분법평가손실과 중단사업 손실 반영 등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금융업 13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434억원, 순이익은 34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0.41%, 177.24%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한국토지신탁과 한국기술투자 등 벤처금융의 실적 호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IT업종의 경우 LG텔레콤 등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으나 부품 및 통신장비 등 하드웨어업종은 전반적으로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NHN 등 IT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업종은 인터넷 및 디지털컨텐츠 중심의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선방했다.

제조·유통업종 등 기타업종은 하나투어·모두투어 등 여행업종 일부가 부분적인 실적이 개선됐지만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100지수에 편입된 기업의 매출은 23조8864억원으로 전년대비 12.27% 증가했고, 순이익은 1조6757억원으로 16.18% 늘었다. 특히 스타지수 편입기업들은 매출액 13.65%, 순이익 11.14%의 증가율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내 우량기업과 여타기업간의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코스닥상장 12월법인 901사중 543사가 흑자를 기록해 60.27%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6.12%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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