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중 800억 규모의 `칸서스골드코스트사모부동산펀드1호`를 시작으로 관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PF에는 국내 14개 금융기관이 참여했으며, 해외에 투자하는 최대규모의 부동산PF 이다.
투자대상사업은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책임준공등 신용공여를 하여 해외부동산사업 추진시 제기될 수 있는 사업시행 및 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의 파장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뿐만 아니라, 부동산 경기도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과 안전성을 갖춘 사업 발굴이 힘든 상황에서 국내 대형 건설사와 자산운용사가 함께 해외부동산시장에 진출한 좋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호주는 1인당 GDP가 35,000달러에 이르는 선진국이면서도 대표적인 자원부국으로 이민자 증가와 경제호황으로 인해 주택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서브프라임모기지의 여파도 미미한 편이다.
더욱이 사업대상지인 골드코스트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지로, 호주인들에게는 은퇴 후 가장 살고싶은 지역 1순위로 꼽힐 정도로 주택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부동산시장 진출과 관련해 칸서스자산운용 서경윤 본부장은 "칸서스자산운용은 2007년 4월 국내 자산운용사로서는 처음으로 러시아 사할린에 진출한데 이어 지금까지 중국, 우즈베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리브해 연안의 벨리즈 등 다양한 해외시장을 개척했다"며 "당사는 부동산 투자의 사업무대를 현재 검토중인 일본, 베트남을 비롯해 선진국과 신흥시장을 포함한 글로벌부동산시장으로 확대함으로써, 대안투자영역의 리더로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높은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