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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직접투자 부담, ELF 어때요?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3-26 23:19

시장상황 대응한 탄력적 상품구성 ‘매력’
단기자금 운용 NO, 투자상품 이해 필수

펀드 직접투자 부담, ELF 어때요?
최근 지수하락을 동반한 대내외적인 변동장세로 전반적인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입이 둔화되는 가운데, 올 들어 ELF(Equity Link Fund)로의 자금은 꾸준히 유입돼 이목을 끈다.

ELF는 개별 주가 및 인덱스의 움직임에 따라 연계되는 ELS에 투자해 하락장에서도 일정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파생상품이다.

예컨대 기초자산의 개별주식 또는 주가지수에 상응하는 수익추구 및 위험을 상대적으로 낮췄기 때문에 투자기간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상품구조를 지닌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더욱이 시장 상황이 불확실한 요즘, 직접적인 펀드투자 타이밍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에게도 정통 주식형 펀드 대비 투자진입이 쉬운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같은 투자 매력이 부각되면서 최근 4년간 ELF의 설정액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중인 것.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의 분석에 따라 올해 3월까지 설정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ELF 설정액 증가율은 12%규모로 주식형펀드(6%, 재투자분 제외)의 두 배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ELF의 연간 설정액 및 펀드 수는 연간 2조원 전후로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요즘 같은 변동장에서 ELF 설정액 및 펀드수 증가 규모는 이미 각각 1조 6000억원, 371개 수준을 넘나들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서경덕 펀드분석 연구원은 “올해 같은 변동장세에 ELF로 자금유입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무엇보다 펀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면서, 시장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상품 수요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ELF의 경우 원금보장 정도, 옵션의 종류, 투자기간에 따라 매우 다양한 구조를 만들 수 있으므로 시장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상품 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업무지원팀 하철규 차장도 “ELF의 기초자산이 1년에 50%이상 반토막 나지 않으면, 1년 평균 20%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불확실한 장 상황에서 직접적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만기 상환조건 확률이 우수한 ELF에 관심을 돌려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변동장세에 두각을 보이는 ELF 투자시 주의할 점도 만만치 않다.

우선 펀드 중도환매시 환매 수수료가 정통 주식형펀드 대비 다소 높은 편이며, 모집방식이 단위형 상품이기 때문에 동일 펀드에 추가 납입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즉 단기성 자금으로 투자하기 보다는, 평균 1~2년 기간의 최종 만기까지 보유할 수 있는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편이 안정적이라는 진단이다.

이 밖에도 ELF 투자시 상품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해는 물론 몰빵 투자는 지양해야 된다는 지적이다.

굿모닝신한증권 WM부 이창환 과장은 “ELF는 투자성향에 따라 기초자산의 종류, 조기상환, 만기상환 조건, 원금 보존 여부를 꼼꼼이 따지면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 제한된 리스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며 “그러나 ELF투자시 투자자들은 각 상품마다 조건부로 원금보장을 하기 때문에 상환 조건 달성 여부에 따라 손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도 투자전에 꼭 명심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ELF가 변동장에 직접펀드 투자 대비 투자매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턱대고 몰빵투자하는 태도는 꼭 피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전반적인 투자 포트폴리오중에 분산 투자 틈새상품으로 인식하고 투자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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