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의 ‘2007년 금융소비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회사 선택시 금융회사의 안전성(25.8%)을 가장 중요시하고, 금융상품의 내용(24.2%), 서비스의 다양성(13.8%)순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회사 안전성 부문에서 은행(30.6%)이 가장 높았으며, 증권사와 보험사 등이 뒤를 따른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는 금융회사의 안전성과 수익성 위주로 금융회사를 선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금융회사 선택시 금융회사의 안전성에 대한 비중은 증가한 반면, 수익성 등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 불황과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시중자금이 은행권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즉 주식시장이 안정되고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은행 위주의 자금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재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2006년 이후 주식형 펀드가 크게 증가했다가 최근 MMF중심의 채권자금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은행예금이 특판의 영향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경기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안전자산, 채권투자형, 은행 위주의 자금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