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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걸음 증시 하반기 2300P 간다”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3-12 20:53

수출구조 다변화, 美리스크 영향 ‘미미’
亞중 가장 밸류에이션 낮아 투자 매력↑

“게걸음 증시 하반기 2300P 간다”
“올 2분기까지 국내 증시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악재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3분기 이후 법인세 인하 등 신정부의 기업 친화 경제정책에 따른 수혜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원화 흐름, 특히 중국 등 이머징마켓에서 점차 증가하는 수출 규모가 미국발 리스크를 상쇄시켜 반등흐름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지난 11일 모간스탠리 서울지점 리서치헤드 박찬익 전무(사진)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현재 미국발 직격탄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가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간스탠리가 전망한 하반기 국내 KOSPI지수는 2200~2300P선.

박 전무는 하반기 국내 증시 회복세와 관련, 국내 수출기업들의 수출구조 다변화와 아시아 국가 시장 중 가장 저평가된 벨류에이션 매력을 손 꼽았다.

그는 “과거 미국에 의존했던 수출 비중이 유럽 등 제 3세계로 완화되면서 올해 10%수준의 수출 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한국 GDP중 수출은 36%수준으로 싱가포르(205.5%), 홍콩(167.2%), 대만(63%), 중국(36.9%) 등 여타 아시아 국가 대비 낮은 상황이어서, 만약 미국과 유럽의 수출이 아시아에 영향을 준다고 해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난 3년간 일본 엔화와 태국 바트화 대비 평가 절상됐던 원화 흐름도 주목할만하다는 평가다.

박 전무는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원화가 향후 약세 기조로 돌아서 자동차 등 수출업체에 호재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아시아시장의 다른 통화들이 강세를 보이는데 반해 원화가 약세로 돌아설 경우, 수출기업에는 호재지만 외국인들이 한국 투자를 꺼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그는 “아시아 국가중 한국의 주가이익비율(PER)가 제일 낮아 저평가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며 “지난 2005년부터 공격적인 팔자 행진에 나섰던 외국인들의 매도세도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는 등 아시아 시장중 가장 저평가된 한국 시장 매력에 대해서도 긍정적” 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될 유망 업종으로 박 전무는 가전제품, 자동차, 국내 철강 업종, M&A이슈가 부각되는 은행업종을 추천했다.

그는 “현재 한국은 아시아 시장 중 대만 다음으로 저평가 매력이 돋보여 투자하기 매력적”이라며 “특히 환율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업종과, 제품가격 인상을 앞둔 철강 업종, 정부 소유 민영화 지분 M&A이슈가 부각되는 우리금융 등 은행주를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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