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글로벌 IB형 사업구조 구축을 통해 중국, 동남아 등의 타깃 지역에 대한 영업을 강화해 2013년까지 해외부문 수익비중을 40%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산은이 주도한 국내외 클러스트와 창업보육센터를 연계한 kdb-GRN(Global R&D Net work)벨트를 구축해 인도, 중국, 동남아 등 국내기업이 진출한 해외의 유수대학과 R&D 제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킹의 한 축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즉, 신정부의 핵심추진 과제가 산업은행의 민영화인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 IB대표 은행으로서 거듭나는 전략을 구체화하는 것.
아울러 창의적이고 열린 IB형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제, 업무제안 Ownership제도, 그룹공모제 등을 적극 도입해 전행적으로 담당 업무에 대한 지속적인 업무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인만큼 차별화된 성과보상시스템을 통해 성과 지향적이고 경쟁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할 것”이라며 “금융트렌드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업방식·시장·고객·상품에 대한 차별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또한 IB업무의 고객기반 확충을 위해서 업무 부문별로 은행 내 전문가 및 외부 전문가들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재무, 회계, 세무, 경영전략, 기술자문 등을 실시간 화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 15개 지점을 시범점포로 선정해 서비스를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전 지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산업은행은 종합금융서비스 체제의 완비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One kdb’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품개발, 리서치, IR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유기적인 협력과 시너지 제고를 통해 고객 니즈의 변화에 부합하는 종합금융서비스체제 구축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 주요 사업구조 및 제도 >
(자료 : 산업은행)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