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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둔화, 亞성장 영향 직격탄 미미”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2-21 14:06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마이클 고든 글로벌헤드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글로벌 기관투자 책임자 (Global Head of Institutional Investments) 마이클 고든(Michael Gordon)은 “단기적으로는 미국이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아시아 금융시장은 건전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21일 열린 피델리티 포럼에서 밝혔다.

고든은 피델리티 기관고객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전략적 투자이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 위해 홍콩, 싱가포르, 중국, 한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 디커플링 효과가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경기둔화는 과거와는 다른 형태로 아시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추가적 기업이익 악화로 인해 미국 경기가 조만간 회복될 기미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개발도상국에 있어 미국의 중요성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장기적으로 볼 때 아시아 금융시장은 번성하고 있고, 이는 아시아가 적자 상태가 아니고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1990년대의 시장경험과 매우 다르다는 것.

또한 아시아는 외환보유고 규모가 크고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저축의 상당 부분이 아시아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이는 호재라는 설명이다.

고든은 “디커플링 논쟁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전문가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이지만, 이는 대부분의 논의가 아시아 시장의 활황에 맞추어졌던 1990년대와는 다르다.”라며 “세계경제 주도권은 점차 분산되고 있으며, 아시아는 더 이상 미국의 심리를 즉각적으로 따라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든은 아시아와 미국의 연계는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는 이의가 없으나 이는 국가 별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의 일부 국가는 대미 무역규모가 작아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미국경제 상황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며, 태국 및 말레이시아는 대미 무역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나, 중국과 인도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미국경제둔화의 영향이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그러나 전반적인 아시아의 수출은 미국의 수요침체로 인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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