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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銀 영업 촉진 ‘당근정책’ 내걸어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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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2-03 20:56

성과급 모델 등 체계적인 성과체제 도입
올해 순익 4561억, 성과급 23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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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노사합의에 의한 성과급모델을 만들고 영업활성화 정책을 도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단체성과급으로 234%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작년에 노사합의에 의해 만들어진 단체성과급 수식 모델에 따른 것으로 당기순익실적에 연동하는 체계화된 시스템에 의한 결과이다.

매년 당기순익 목표를 달성하면 100%의 성과급, 그렇지 않으면 성과급을 아예 주지 않았던 과거와는 확연이 다른 체계로 직원들의 사기 충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예전에는 많은 이익이 났어도 100%이상의 성과급은 받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당기 순익 달성률에 연동 돼 성과급이 결정되므로 훨씬 합리적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씨티은행은 지점별로 영업점 성과에 따라 100~600%의 성과급을 따로 지급한다. 전체 230개의 영업지점 중 상위 15%에 해당하는 지점들을 대상, 최우수, 우수, 장려상으로 나누어 각각 600%, 400%, 200%, 100%의 지점별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이다.

보통 시중은행들이 종합업적평가를 통해 해당 지점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것과는 차원이 따른 수준의 보상 시스템이다.

따라서 올해 처음으로 단체성과급을 포함해 지점 성과급을 포함하면 월 통상임금의 800%이상을 성과급으로 받아가는 직원들도 나오게 되는 것이다.

한국씨티은행의 이런 변화는 영업활성 방안의 일환으로 은행권에서는 좀처럼 자리 잡히기 어려운 보상성과문화를 이룩한다는 취지에서다. 열심히 하는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문화를 정착시켜 영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 모델을 도입한 후 지난해 당기순익 총 4561억원을 실현, 전년도의 3420억보다 40.7%나 확대돼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예전에는 영업점 별 실적의 등락폭이 크고 영업활동이 좀 불안정했다”며 “반면 요즘에는 한번 열심히 해서 대상 한 번 해보자는 식의 직원들이 많아지는 등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경영전략의 목표를 비이자 수익의 확대로 잡고 기업금융은 파생외환상품판매, 소매금융은 펀드 판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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