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사진〉은 채권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불가피함에 따라 차별화된 채권운용능력을 키워 금융기관들의 핵심경쟁력 요소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권간 업무 영역 규제완화로 채권운용능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 등이 금융기관의 핵심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채권 인수 및 중개 측면의 경우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장기채시장, MBS시장, 구조설계채권시장 등에 대한 선점 및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
만약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기법 등에서 선도적인 금융기관들의 경우 신종채권시장은 새로운 투자 및 영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MBS와 같이 특화된 시장은 소수의 증권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므로 시장 선점을 위해 인프라 구축 등 경쟁력 있는 상품 설계 능력을 확보해 틈새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해외투자수요에 부응한 특화상품 개발 및 서비스 제공 등 선진사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채권관련 IB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채권관련 IB업무 및 자산관리형 영업 강화 등은 사업구조 다각화 및 대형투자은행으로의 변신의 기회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김 수석 연구원은 금융상품 영업의 경우는 개인 투자자 대상의 장기채권형 상품개발 및 판매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향후 채권만기 장기화, 신종채권시장 성장 등으로 장기안정적 자금조달 수단 확대를 통한 신규 금융사업용 자금조달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