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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닉스 점유율 70% 넘본다”

김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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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1-19 20:07

한국HP, 08년 BCS 사업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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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닉스 점유율 70% 넘본다”
한국HP(대표 최준근)가 국내 엔터프라이즈 유닉스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70%에 도전한다.

한국HP는 18일, BCS 사업부의 지난해 실적과 08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통해, 07년 1~3분기동안 하이엔드 유닉스 시장(메인프레임ㆍ논스톱 실적 제외)에서 6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 시점에서 수주가 예정된 대형 구축 사업을 다수 앞두고 있어 08년에는 70%의 점유율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 보고서를 인용한 강원무 부장은 “시장 조사 결과가 모호한 측면이 있지만 이번 보고서의 경우에는 5억 원 이상의 유닉스 시스템의 판매실적을 집계한 수치”라며 “한국HP는 지난해 3분기동안 64%의 시장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사수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 ERP 프로젝트와 이미 수주한 금융권 프로젝트의 장비공급이 진행되면 70% 가량의 시장점유율이 가능할 것”이라며 “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면 2위를 기록한 경쟁사에 비해 2배 이상의 점유율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07년의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4% 가량 하락하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공격적 영업을 통한 저가 경쟁에서 원인을 찾았다.

강원무 부장은 “차세대 프로젝트가 많았던 지난해의 경우에는 IBM과의 경쟁이 어느 해 보다 치열했다”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무리한 경쟁을 진행할 필요성이 높아 저가경쟁을 진행한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결과적으로 한국HP는 금융권의 전체 차세대 프로젝트 시장에서 3/4 가량을 수주할 수 있었다”며 “비록 마진은 적었지만 고 가용성을 요구하는 유닉스 시장에서 한국HP의 기술력을 과시하는 계기로는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HP 아태지역(일본 포함) ESS 부사장 Anthony McMahon의 방한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Anthony McMahon 부사장과 한국HP측은 경쟁사와의 입찰경쟁에서 유리한 고지 점령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논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HP 관계자는 “ Anthony McMahon의 방한기간 동안에 경쟁사와의 입찰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필승의 전략이 오고간 상황”이라면서도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내용을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해 사실상 경쟁입찰에서의 저가 수주경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란 추측을 낳고 있다.

한편, 한국HP는 최근 올해에 주력할 12대 마케팅 과제를 선정한 상태로, 매월 1개씩의 주제에 해당하는 메시지 전달을 강화한다는 기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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