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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분산투자 대안 ‘카자흐’ 주목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1-16 23:52

원자재 최대 수혜국 러시아 대비 저평가 매력
한화證 ‘카자흐스탄펀드’자문사 세르게이 CIO

장기 분산투자 대안 ‘카자흐’ 주목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천연자원 개발 잠재력과 함께 성장성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벨류에이션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프론티어 이머징마켓가운데 상승동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2월 14일 한화증권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한화카자흐스탄주식형펀드’의 현지 위탁을 맡고 있는 SRC(Seven Rivers Capital)의 세르게이 플리삭 CIO〈사진〉는 국내에 다소 생소한 카자흐스탄의 투자 매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실제 카자흐스탄은 지난 2001년에서 2007년 3분기까지 실질 GDP설장율이 10%에 이르고 있으며, 2008년 역시 연평균 7~8%에 이르는 안정적인 성장률이 관측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 인도시장의 원자재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사상 최고치 랠리도 향후 카자흐스탄 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세르게이 CIO는 “카자흐스탄이 여타 이머징마켓 가운데 장기적으로 분산투자 효과가 가장 탁월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005년 7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한국의 KOSPI200과 S&P500지수, 카자흐스탄 관련 주식의 상관관계는 각각 6.5%, 17%로 집계됐다는 것.

또한 전기, 전자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의 산업구조와 석유가스와 광물업종이 전 업종의 50%를 차지하는 카자흐스탄과의 산업구조는 상이해 글로벌 충격이 발생할 경우,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이 밖에도 세르게이 CIO는 최근 유가 등 원자재 수혜 1순위로 부각되는 러시아 대비 저렴한 벨류에이션을 카자흐스탄의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세르게이 CIO는 “현재 러시아 랠리의 큰 이유중 하나가 원자재 저평가 해소 과정이었던 측면이 컸다”며 “아직 시장의 주목을 아직 받고 있지 못한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대비 PER가 현저히 낮아 향후 러시아보다 성장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의 경우 러시아의 PER(주가수익배율)은 12.7배로 여타 글로벌 국가 대비 저평가된 상태인데, 카자흐스탄은 러시아보다 자원 발전단계가 더디어 더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

실제 카자흐스탄의 최대 구리생산기업인 ‘카작므스’는 2007년 PER가 4배 규모로, 러시아의 동종 업체 평균 PER 13.1배보다 3배 가까이 낮다.

다만, 그는 카자흐스탄도 최근 글로벌적인 리스크로 대두중인 서브프라임 직격탄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영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르게이 CIO는 “현재 카자흐스탄 종목이 미국, 영국, 캐나다에 대거 상장돼 있어 단기적으로 여파를 받겠지만, 장기적투자 관점에서 보면 분산투자 효과가 높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는 “수급 측면에서 현재 카자흐스탄내 CS, 메릴린치, JP모건 등 글로벌금융기관들이 대표 사무소를 속속 개설하는 등 해외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즉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이처럼 카자흐스탄을 주목하는 것은, 결국 장기적인 분산투자 대안으로의 매력을 반증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인 SRC의 세르게이 플라삭CIO의 자문을 받아 한화투신에서 운용중인 ‘한화카자흐스탄주식형펀드’는 지난해 12월 14일 설정이후 현재 수익률 1.01%, 수탁고는 100억원에 이른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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