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는 최원병 신임 회장 취임 이후 지난 진행된 27일 임원급 인사에서 김광옥 IT지원분사장(CIO·사진)을 본부장급 상무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광옥 CIO는 농협 창립 이래 처음으로 임원급 CIO로 기록됐다.
농협중앙회의 이번 CIO 임원 선임은 국내 최대의 전산망과 정보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농협의 입장에서는 IT인프라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광옥 본부장은 1953년생으로 숭실대학교 전자계산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8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또한 지난 2004년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에는 고향인 전북 고창군에서 지부장을 역임한 경력을 지니기도 했지만, 해당 기간을 제외하고는 줄곧 농협 IT부서에 활동한 IT전문가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농협 IT본부 관계자에 의하면 “주요 금융기관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부행장급의 CIO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농협의 이번 인사가 조금 늦어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이번 인사로 현재 유통 및 금융업무 차세대시스템 등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형 IT프로젝트의 추진이 보다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