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제휴는 지난 10월 글로벌 3대 컨설팅 기업인 프랑스의 캡제미나이와 제휴 이후 2개월 만에 진행된 것으로, 삼성SDS측은 이번 제휴로 확보한 양대 컨설팅사의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S 김인 사장과 PRTM 공동대표인 마이크 아가지니안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호텔서 진행된 이번 MOU에서는 △SDS내 전담 지원 조직 신설 국내외 사업 공동 수행 △ 컨설팅관련 교육 지원 △PRTM의 주요 사업에 삼성SDS 공동 참여 등의 협력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우선 삼성SDS는 PRTM 임원급을 포함한 5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DST(Dedicated Samsung Team)을 사내에 신설할 계획인데, 향후 DRTM의 고유 컨설팅 방법론인 ‘PRTM Certification’ 프로그램을 삼성SDS 내에서 교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S측은 이번 MOU 자리를 통해 사업 확장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잇따른 글로벌 컨설팅 기업과의 제휴로 확보한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 경영정보시스템(MIS) 중심의 사업에서 엔지니어링 아웃소싱(EO) 사업으로 점차 주력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라는 것.
이번 발표의 핵심은 MIS(경영정보시스템) 중심의 IT서비스 사업에서 벗어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제품 라이프사이클 관리 △생산라인 SW 관리 등의 서비스 사업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며, 오는 2010년까지 동 사업 분야를 아우르는 EO 사업 분야의 매출을 삼성SDS 전체 매출의 20% 수준인 2600억원 규모로 확장한다는 데 있다.
삼성SDS 김인 사장은 “세계 최고의 PLM 전문 컨설팅회사와의 제휴로 삼성SDS의 글로벌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글로벌 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해 앞으로도 선진 역량 확보에 매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